‘손님’ 김광태 감독 “한국 전쟁 이후 가치관 붕괴 시점 담아”
입력 2015. 06.09. 11:59:09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김광태 감독이 영화의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손님’(김광태 감독 유비유필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김광태 감독과 배우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이 참석했다.

이날 김광태 감독은 영화 배경이 한국 전쟁인 이후로 “전쟁이 지난 이후지만 전쟁이 지난 직후가 사람들의 가치관이 붕괴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 시점의 집단 이기주의가 있는 마을 사람들이 그런 때 외부 사람들이 들어왔을 때 어떤 일이 생길까? 떠돌이 악사는 마을에 어떤 균열을 일으킬까? 이런 걸 판타지로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판타지를 선택하게 된 계기로 “ 사실적인 배경으로 하면 흔하니까 진부해서 판타지로 더 진실을 얘기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룬 판타지 호러 작품이다. 내달 9일 개봉.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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