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중국 요리 상품 판매↑… 이유는?
입력 2015. 06.10. 09:20:26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요리상품의 판매율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8일 까지 짜장 봉지라면은 전년 동기대비 103.4%p 판매가 늘었다. 짜장컵라면은 62.7%p, 냉장 중화면은 43.6%p, 춘장은 16.4%p, 중국식 소스는 137.8%p 판매가 증가했다.

마트 측은 이 같은 수치에 대해 메르스 공포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고객들이 외식업계를 찾는 대신 집에서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중국 요리에 대한 소비를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 등 각종 요리 프로그램에서 유명한 중식 전문 셰프들이 화려한 중식 요리를 보여주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것도 최근 매출 급증세의 한 요인으로 꼽았다.

중국 요리상품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냉장 중화면'은 전년동기대비 56.5%p 판매가 늘었다. 또 짜장 컵라면이 33.3%p, 짜장 봉지라면이 7.3%p 판매가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냉면이 6.2%p, 우동이 1.5%p 판매가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여름철에 판매가 잘되는 비빔면은 10.2%p 매출이 감소했으며 스파게티도 16.8%p 감소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