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힘찬병원 의료진 이동 금지·창원SK병원 임시 폐쇄 조치 ‘양성 환자 발생’
- 입력 2015. 06.11. 13:06:39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경남 창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환자가 발생해 당국이 해당 환자가 거쳐 간 창원힘찬병원 의료진을 가택 격리하고 창원SK병원을 임시 폐쇄했다.
메르스
창원시는 11일 창원SK병원을 임시폐쇄하고 창원힘찬병원과 가족보건의원 진료 의료진(의사·간호사)을 모두 이동 금지 및 가택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A(77·여) 씨는 지난 달 27일 서울삼성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았고, 이후 자택 인근 창원힘찬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어 지난 3일 가족보건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메디팜 엄마손 약국에서 약을 받았으며 지난 5일에는 창원SK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가족 및 의료진, 병원 환자 등 549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창원SK병원의 입원 환자를 그대로 둔 채 입·퇴원 출입을 통제하고 휴업 조치했다. 병원 내에는 환자 38명, 보호자 7명, 직원 10명, 공무원 2명 등 57명이 격리돼 있으며 외래·퇴원환자, 직원 등도 자택 격리됐다.
창원힘찬병원은 A씨와 같은 날 병원을 찾은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 298명과 의료진 20명 등 318명이 자택 격리됐고 외래환자 39명과 주차관리 4명이 능동 감시되는 등 361명이 조치됐다.
가족보건의원의 경우 지난 3일 진료를 받은 외래환자 4명과 직원 6명이 가택 격리됐으며 메디팜 엄마손 약국은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도 메르스 대책본부는 A씨가 입원했거나 진료 받은 3개 병원에 대해 70% 이상의 알코올로 소독을 하는 한편 자택 격리자에 대해서는 1대1로 공무원을 지정해 1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