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때 이른 더위, 여름수박 온라인 매출↑
입력 2015. 06.11. 16:48:12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때 이른 더위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여름수박 온라인 구매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수박 매출은 10.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오프라인 수박 매출은 8.0% 감소했다.

이마트도 지난 1일에서 10일 사이에 온라인 수박 매출이 44.8%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수박 매출은 3% 감소했다.

홈플러스는 냉장 수박 배송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1일에서 10일사이의 수박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의 수박 판매율은 17.2% 증가에 그쳤다.

온라인 수박 판매율 급증은 대형마트의 주 고객층인 주부들이 메르스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마트를 선호하고 있다는 게 홈플러스측 분석이다.

특히 최근 일부 마트에서 실시중인 '냉장수박 배송서비스'도 주부들의 온라인 수박 구매율을 높였다. 무거운 수박을 마트에 가지 않고도 온라인 주문만으로 시원한 상태에서 받아 즐길 수 있기 때문.

홈플러스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와 메르스 여파 등으로 이달 홈플러스 온라인쇼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높아졌다”며 “온라인쇼핑 이용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온라인 배송차량을 기존 대비 8%가량 증편하는 한편 고객 응대 서비스 및 청결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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