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메르스 감염의심' 33명 중 31명 ‘음성’
- 입력 2015. 06.11. 17:20:46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이 의심되던 홍콩인 33명 중 3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홍콩 보건 당국은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집계한 총 33명 가운데 31명이 바이러스에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
홍콩 위생방호센터(CHP)는 검진에서 16명이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지난 5월 말 한국을 관광하고 귀국 후 의심 증세를 보인 22세의 여성도 포함됐다.
홍콩 현지 언론 더 스탠다드(The Standard)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감염 의심자 33명 중 31명은 한국을 관광했고, 1명은 요르단을 여행했다.
홍콩 위생방호센터는 소셜미디어에서 떠도는 메르스에 관한 부정확한 정보를 반박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보다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이날부터 하루에 두 차례씩 감염 현황을 알리기로 했다.
렁팅훙(梁挺雄) 위생방호센터 박사는 “홍콩에서는 메르스 전염이 확인된 게 없다”며 “한국 보건 당국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홍콩 정부는 황색, 적색, 흑색 3단계로 분류된 여행 경보에서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며 적색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한국발 홍콩행 비행기 탑승객에 대한 검역 조치 역시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이전과 같은 1회의 체온 측정에서 필요 시 체온 측정을 위한 검역 단계를 더 거치도록 했다. 메르스 감염 검사는 최종 목적지가 홍콩인 입국자뿐만 아니라 홍콩이 경유지인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