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수일,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 ‘황당 이유’…“얼굴에 발모제 발라”
- 입력 2015. 06.12. 10:48:25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던 축구선수 강수일(28·제주 유나이티드)이 A매치 데뷔전을 앞두고 도핑테스트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낙마했다.
지난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의뢰해 실시한 올 시즌 도핑테스트에서 강수일이 도핑콘트롤 센터 도핑검사 분석 결과 A샘플에 대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검사 결과 검출된 메틸테스토스테론은 스테로이드의 일종으로 상시금지약물에 해당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도핑테스트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축구 협회 주관 모든 일정에 참여할 수 없다.
이번 도핑테스트는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경기 당일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된 인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팀당 4명씩 선발됐다. 채취된 시료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 센터에서 분석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5일 산 전 경기 후 샘플 채취를 시행했으며 비고란에 “안면부위에 발모제를 일정 기간 발랐다”고 신고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콧수염이 나지 않아 선물 받은 발모제를 안면부위에 발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1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당시 “힘들게 간 위치에서 실수로 인해 상황이 이렇게 돼 슬프다”며 “프로 선수로서 당연히 알아야 할 부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나 자신에게 실망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기대를 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처해지는 조치에 대해서는 구단과 협의해 대처 하겠다.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