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 환자 이동 경로 보니, 격리 전 공중목욕탕·회식
입력 2015. 06.16. 08:30:06

메르스

[시크뉴스 이현정 기자] 대구광역시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양성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환자의 이동 경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대구시는 이날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대구 남구청 소속 공무원 A(52) 씨가 이상 증세를 호소해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A씨의 가검물을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어머니의 병문안을 다녀왔다. 이후 A씨는 지난 13일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였고 15일 보건소를 찾았다.

A씨는 의심 증세를 느끼고 격리 전까지 업무를 계속해 왔으며, 공중목욕탕을 다녀오고 직원들과 회식을 갖기도 하는 등 여러 사람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 인원만 50여명에 이른다. 대구시는 이 인원들에 대해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내리는 한편 A씨가 근무한 주민센터를 폐쇄하고 그의 행적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A씨는 현재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 중이며, 같은 구청에서 근무하는 부인(47)과 중학생 아들(16)은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대구에서는 첫 메르스 양성 환자가 발생한다.

[이현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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