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차승원 ‘소자 수염 남자들’, 꽃미남 가고 ‘상남자’ 시대 귀환
- 입력 2015. 06.17. 09:00:14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해맑은 미소에 하얗고 맑은 피부를 가진 ‘꽃미남’이 브라운관을 장악했던 시대가 서서히 종말을 고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차승원, 김범
여자보다 여린 몸을 가진 꽃미남에서 잔 근육이 들어찬 메트로섹슈얼이 ‘잘생김’의 조건이 됐지만, 지저분하고 왠지 모를 거부감까지 들었던 수염 기른 남자들이 여자들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MBC ‘최고의 사랑’ 독고진, ‘화정’ 광해군, tvN ‘삼시세끼’ 차줌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의외의 면모를 보여준 차승원에 이어 tvN ‘신분을 숨겨라’ 김범까지 ‘소’자 수염에 합류해 수염 기른 남자가 대세가 됐다.
요새 가장 핫한 ‘소’자 수염은 깔끔한 이미지를 챙기면서 주관이 뚜렷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그러나 하얀 얼굴에 이 같은 수염을 기르면 강박증에 걸린 듯 소심한 인상을 줄 수도 있으므로 살짝 그을린 듯한 피부톤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C ‘최고의 사랑’ 캡처, tvN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