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준희 단발머리 스타일 ‘단계별’ 몰아보기 ‘흑역사 혹은 메이크오버’
- 입력 2015. 06.17. 16:56:30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고준희 단발머리 스타일’이 여자들이 가장 따라하고 싶어 하는 단발머리 스타일의 고유명사처럼 여겨진지 오래다.
그런 그녀가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파격적인 숏컷 스타일을 시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불과 몇 달 전 그녀가 보인 귀 밑 선의 단발머리 스타일이 그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앞서 고준희는 가운데 가르마를 탄 뒤 턱 선을 감싸는 단아한 단발머리 스타일부터 C컬을 굵게 넣어 사랑스러운 느낌을 배가시킨 스타일, S컬을 넣어 여성성을 더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단발머리 스타일을 즐기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런가하면 ‘고준희 단발머리 스타일’이 대중적인 헤어스타일 고유명사로 쓰이면서 한쪽으로 길게 내린 투톤 컬러의 일자 단발머리 스타일로 기존의 그녀가 유지해온 통통 튀는 느낌 대신 날렵하고 펑키한 분위기를 살리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최근 영화 제작보고회를 기점으로 목을 훤히 드러낸 투블록 숏컷을 한 채 수차례의 탈색 과정을 거친 금발머리로 변신해 단발머리만 해야 할 것 같던 고준희 스타일 공식을 조금은 허물었다. 그러나 이렇다 긍정적인 평을 내리기 어려운 스타일이었던 것이 사실.
이에 17일 진행된 영화 언론시사회에서 고준희는 다시 한 번 변화를 주려 했다. 샛노란 헤어 컬러 대신 오렌지빛 감도는 브라운톤으로 염색해 차분한 느낌을 살렸고, 머리카락은 더 짧게 잘라내 세련된 분위기를 더하려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녀 스스로도 어색할 법한 짧은 길이감 탓에 기존의 고준희 단발머리 스타일에서 묻어난 활기차고 사랑스러운 이미지 대신 차분하지만 다소 중년 여성의 느낌까지 감돌아 흑역사가 될지 메이크오버의 기회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DB,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