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한류 열풍에도 '인도네시아' 직진출 왜 어렵나?
- 입력 2015. 06.18. 09:23:01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이민호, 최지우, 배용준, 싸이 등 K-스타를 기준으로 번진 한류 열풍에 따라 중화권에 머물러 있었던 국내 브랜드 직진출이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등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전통적으로 자국 브랜드에 대한 애착이 강해 한국 브랜드가 신규 입점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위기이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 식료품 시장을 뚫기 위해서는 할랄(Halal) 인증, 인도네시아에서 나고 자라는 식재료 및 독특한 향신료 사용 등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잘 파악하고 이에 맞춘 상품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에 직진출이 더욱 쉽지 않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내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간편식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라 이를 공략하는 것이 한국 브랜드 직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식료품 시장에서 면 요리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도시 가구 99.2%가 인도미라는 라면 브랜드를 소비하고 있다.
또 사향고양이 커피를 간편식으로 만든 카팔 아피가 음료 시장 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 사향고양이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도 최상급 커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인스턴트 커피로 만들면서 도시 가구의 81.3%가 즐기는 커피 브랜드로 성장한 것.
이런 흐름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연간 소비재 시장 금액 성장률이 중국의 두 배인 15%에 달하는 고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장 침투율이 50% 미만인 품목이 전체 소비재의 절반 이상이다”라며 국내에서도 새롭게 개척할 수 있는 품목이 많음을 강조했다.
덧붙여, “자국 소비자의 일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품질을 기본으로 편의성, 기능성을 더한다면 효과적인 시장 접근법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으며,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일수록 SNS 기반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