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패션수난사, 제작발표회 패션의 진화 혹은 퇴화 “동안이 문제?”
입력 2015. 06.19. 14:35:50

장나라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장나라는 똘망똘망한 눈과 끝만 뾰족하게 솟은 코까지 영락없는 강아지상 얼굴의 연예계 대표 동안이다. 거기에 하얀 피부와 작고 마른 체구까지 60세가 넘어도 그 모습 그대로 일 것 같은 외모로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장나라는 이런 앳된 모습과 달리 의외의 당찬 모습으로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을 영역을 넓혔지만, 패션에서만큼은 정체성을 찾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장나라는 이종석과 김우빈을 스타 반열에 올린 2013년 작품 KBS2 ‘학교 2013’ 제작발표회에 비비드 블루 미니원피스를 입은 상큼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스커트 앞자락에 맞주름이 잡혀 끝단이 살짝 퍼지고 네트라인의 보석장식이 여성스러움과 엣지를 더해 장나라의 앳된 모습이 시크한 이미지로 완성됐다.

이후 2014년 6월 진행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는 붕대를 감은 듯한 다크 그레이톱에 드레시한 실크 스커트가 연결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앞머리와 옆을 자연스럽게 내린 상태에서 올림머리를 해 드레스 스타일링의 기본은 지켰지만, 제작발표회에 어울리지 않는 룩과 동안에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이 장나라의 매력을 반감했다.

같은 해 11월 3일 MBC ‘미스터 백’에서는 블랙 머메이드 스커트와 바로크 스타일 화이트 블라우스의 드라마틱한 연출로 이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머리는 굵은 컬을 준 후 손으로 빗어 내린 듯 자연스럽게 손질해 여성스러운 매력을 한껏 살렸다.

이어 지난 16일 미디 길이 핫핑크 시가렛스커트와 화이트 블라우스의 심플한 스타일로 KBS2 ‘너를 기억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헤어스타일은 앞머리와 옆머리에 살짝 컬을 줘서 늘어뜨리고 뒤로 묶어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장나라는 미스터 백 이후 오피스룩을 기본으로 컬러와 스커트에 힘를 실은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의 스타일은 이전과 비교해서는 진화한 모습이지만 작고 앙증맞은 외모와 상반돼 아직 정체성 찾기 여정은 끝나지 않은 듯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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