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메르스 환자와 같은 목욕탕 이용한 101명 신원 확인 난항 “자진신고 부탁”
- 입력 2015. 06.19. 15:35:36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대구시가 첫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A씨(52)가 증상 발현 후 들른 공중목욕탕 이용객 101명 신원 확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한·발열 등 증세를 보이자 다음날인 14일 오후 1시47분∼오후 3시9분 남구 한 목욕탕을 들렀다.
이후 A 씨는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경북대병원에서 치료·격리 중이다. 앞서 그는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다.
현재 시는 경찰과 CCTV(폐쇄회로)를 분석해 목욕탕 이용으로 직·간접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했을 가능성이 있는 시민 266명을 추린 상태다.
범위는 지난 14일 오전 11시∼15일 오후 7시까지 한정했다. 이용 시간대에 따라 62명을 자가격리자(14일 오전 11시∼오후 4시)로, 나머지 204명을 능동관찰자(14일 오후 4시∼15일 오후 7시)로 각각 분류했다.
현재까지 신원을 파악한 뒤 분류별 조치를 한 인원은 165명(자가격리 35·능동관찰 130)이다. 그러나 CCTV 화질 불량 등 이유로 나머지 사람은 아직 신원 파악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목욕탕 인근에 자진 신고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또한 CCTV에 찍힌 당사자 얼굴을 출력해 탐문 등을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격리·관찰 대상에 든 시민은 하루 빨리 스스로 신고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확진환자 A씨를 제외하고 지역에서 메르스 의심증상으로 병원에 격리된 사람은 모두 5명이다. 또 자가격리 102명, 능동감시 270명, 정보전달 281명 등이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