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멀티히트, 일본 야구팬 반응 “대호를 4번 타자로”
- 입력 2015. 06.19. 22:45:24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이대호가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대호
이대호는 19일(한국시각) 일본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0대 1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2회말 동점포를 날렸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요시카와 미쓰오의 144km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10일 한신 타이거즈전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시즌 17호 홈런이다.
이어 2대 1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잡힌 그는 곧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렸다. 지난 13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서 4타수 3안타를 친 이후 2경기만의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
이대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하고 시즌 타율을 0.335에서 0.338(225타수 76안타)로 높였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4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대호의 경기를 지켜본 일본 야구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호를 4번으로” “4번에 대호로 바꿔라” “대호는 진심 완전 의지가 된다” “역시 홈런은 최고로 효율적인 득점 방법” “과연 대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출처=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