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메르스 환자 경유 카이저병원·속편한내과 폐쇄…이동 경로는? ‘유동인구 多’
입력 2015. 06.22. 09:07:42

메르스

[시크뉴스 이현정 기자] 경기도 구리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그가 거쳐간 감염 경로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구리시는 70대 남성이 감기와 고열 증세를 보여 메르스 1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양성 반응이 나와 그가 입원했던 A재활치료병원 1곳을 폐쇄했다.

시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진료를 받았던 인근 속편한내과도 폐쇄하기로 했다.

서울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건국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메르스 확진자가 있던 병실과 가까운 병실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남성은 지난 19일 재활치료를 위해 카이저병원에 입원했으며 다음날인 20일 감기와 고열 증세를 보이자 속편한내과를 거쳐 한양대 구리병원을 찾았고,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양대병원은 이 남성의 검체를 보건당국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 남성은 보라매병원에 격리됐다.

이 남성과 카이저병원에 함께 입원해 있던 환자 및 의료진도 건물 폐쇄로 격리됐다. 한양대병원은 별도의 공간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어 폐쇄되지 않았다.

폐쇄된 건물은 예식장, 은행, 고용센터, 키즈카페, 패밀리 레스토랑 등이 입주해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당국은 이날 보건복지부와 함께 긴급 상황대책본부를 확대 설치,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남성이 머문 카이저병원 및 승강기(19일 오전 10시~21일 오후3시), 속편한내과(20일 오전 10시~21일 오후 3시)를 다녀가거나 이용한 시민에게 주소지 보건소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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