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찌 2016 S/S 기괴함과 사랑스러움을 오간 남자들
- 입력 2015. 06.23. 14:51:19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구찌 2016 S/S 맨즈 컬렉션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2일(현지시각) 펼쳐졌다.
이번 시즌 구찌 무대는 기괴함과 사랑스러움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면서 여자들이 더 갖고 싶은 남자들의 아이템을 쏟아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몬색 꽃이 은은하게 수놓인 슈트 재킷과 넓게 퍼진 와이드팬츠, 앙증맞은 플로럴 타이의 합, 광택감이 도는 샛노란색 실크 블라우스와 빈티지한 보랏빛 와이드팬츠의 조합, 부드러운 파스텔 블루 니트톱과 새빨간 칼라 장식, 허벅지에서 꼭 붙었다가 넓게 퍼진 슈퍼 와이드팬츠처럼 사랑스러운 컬러감과 복고적인 실루엣이 뒤섞인 쇼가 완성됐다.
무엇보다 구찌의 시그니처 컬러를 라인 장식으로 표현하거나 키치한 장식적 요소가 은은하게 스며들면서 쇼 곳곳에 재미적 요소가 가미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