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연극배우 김운하 추모 “가시는 길 이름이라도 불러드리는 게”
- 입력 2015. 06.23. 14:57:15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생활고를 겪다 숨진 연극배우 김운하(본명 김창규·40)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진 교수는 자신의 SNS에 고(故) 김운하의 사망과 관련된 기사를 링크했다. 진 교수는 “연극배우 김운하 씨, 기사 제목엔 ‘무명’이라고 되어 있는데, 가시는 길에 그 이름이라도 불러드리는 게 예의인 듯 싶어서”라는 글로 추모했다.
이어 그는 김운하의 대학동창 석정현 작가가 그린 추모 만화를 언급하며 “왜 이렇게 먹먹하냐”라는 글을 게재했다.
고(故) 김운하는 지난 20일 서울시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고시원 총무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고인은 이미 사망한 지 5일 정도 지났으며 생활고에 따른 지병 악화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극단 신세계, 디자이너 이상봉, 탤런트 서유정 등 문화계 인사들과 누리꾼들의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은 현재 무연고 주검으로 처리,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서울좋은병원 영안실에 안치됐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의 빈소비용 지원과 연극계 선후배들의 배웅 속에 22일 발인을 마쳤다. 현재 김운하의 생모는 시신포기각서에 동의했으며 관할 구청으로 인계된 상태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극단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