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베트남 직진출 힘겨운 싸움 ‘농촌 마케팅이 필요한 이유’
- 입력 2015. 06.25. 10:51:51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이민호, 전지현, 싸이 등 한류 스타들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중화권에 머물러 있었던 국내 브랜드 직진출 흐름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으로 퍼지고 있다.
그러나 앞서 탄탄한 소비재 시장 마련이 어려웠던 베트남에서도 새로운 제품 창출과 자국민 취향 맞춤형 아이템을 내놓으며 자국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 이에 한국 브랜드 직진출 구멍은 더욱 좁아진 모습이다.
‘티 트루 밀크(Th True Milk)’는 베트남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음료 브랜드이다. 자연, 건강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당도를 낮추는 등 일반 저지방 우유와 차별화를 뒀다.
베트남 대형 식품 기업 ‘마산(Masan)’의 생선 소스 브랜드 ‘남응 친수(Nam Ngu Chin su)’는 베트남 전통 요리에 다양하게 쓰여 도시와 농촌에서 모두 소비량이 높다.
이 밖에도 생활용품 시장에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자국 브랜드들이 빠르게 부상하며 시장에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주요 도시에서는 세탁 세제, 바닥청소용 세제, 주방 세제 등을 고루 갖추고 있는 ‘릭스(Lix)’가, 농촌에서는 세탁세제 ‘아바(Aba)’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의 소비재 브랜드 상위 10위권을 비교하면 주요 도시의 경우 6개가 해외 브랜드이고 농촌은 자국 브랜드가 6개이다. 해외 브랜드 제품이 대도시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및 다른 시장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베트남 직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단순히 도시 판매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농촌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베트남 전역에서 성과를 낼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이구동성이다.
무엇보다 베트남 자국 브랜드들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에도 투자한다면 지속 가능한 진진출 시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