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심은경 ‘안티 복고 레전드’, 레트로 멋 날린 ‘투머치 스타일’
입력 2015. 06.25. 17:52:32

심은경, 임수정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패션계에서 특정 유행코드가 사라진지 오래다. 촌티 상징이던 레트로 스타일이 있는 가하면 한편에서는 스냅백을 쓴 껄렁한 배드걸, 배드보이들이 거리를 휘젓고 다닌다.

이처럼 극과 극의 스타일이 공존하지만 시크한 감성으로 재해석해야 한다는 공식은 어떤 패션코드에서도 통하는 원칙이다.

25일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임수정, 심은경은 약속이나 한 듯 레트로를 드레스코드로 패턴과 패턴을 겹치는 스타일링을 시도했다.

임수정은 스네이크 패턴을 연상하게 하는 베스트에 플라워 프린트의 경직된 아코디언 주름 스커트를, 심은경은 반복되는 그래픽 패턴에 화이트가 포인트로 더해진 원피스를 입었다. 특히 심은경은 머리를 뒤로 질끈 묶고 무릎을 덮는 어중한 스커트 길이로 앳된 얼굴이 일순간에 노숙한 아줌마를 바뀌는 역효과를 냈다.

공통된 분모를 찾기 어려운 난해한 패턴 조합을 시도한 임수정과 어린 나이에도 나이들어 보이는 심은경은 레트로에 모던한 감성을 담는데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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