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게스트 효과의 이해’, 아이유는 못한 시청률 10%의 벽을 깬 ‘문근영 효과’
입력 2015. 06.29. 10:24:41

KBS2 '프로듀사' 아이유(극 중 '1박 2일' 촬영 장면),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문근영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여자사람친구’ 특집을 통해 17.5%의 이례적인 시청률을 올리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

이는 같은 시간대 비슷한 포맷의 예능프로그램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7.4% 보다 2배 가깝게 높은 수치일 뿐 아니라,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잘 나간다는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의 14.5%와도 맞먹는 수준이다.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 1박 2일은 극중에서 최고의 인기 아이돌 신디를 캐스팅하고도 간신히 퇴출 위기를 넘기는데 그쳤다. 이는 극히 현실적인 스토리 전개로 장수 예능프로그램의 고충을 드러냈다.

그러나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었다. 여자사람친구에서 잠시 활동이 뜸했던 아역출신 배우 문근영을 캐스팅한 1박 2일은 3주 연속 대중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효과가 시청률에 그대로 나타났다.

물론 프로듀사가 잊혀지고 있는 1박 2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 또한 한몫했다. 그러나 이보다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 효과'는 잘나가는 아이돌이나 걸그룹보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게스트들이 의외의 모습을 얼마나 진정성 있게 드러내는지 여부가 크게 좌우함을 여자사람친구 특집은 시사했다.

프로듀사에서 신디 역할을 맡은 아이유는 예능에서도 새초롬한 모습 그대로 나왔을 뿐 아니라, 최고 톱 가수라는 아우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반면 문근영은 실제 민낯을 드러냄은 물론 강한 승부근성으로 17년차 배우의 오기를 드러내 ‘여자사람배우’로서 호감도를 높였다.

또한 일상모습 그대로인 듯 편안한 패션과 오버롤데님과 스냅백을 알차게 활용하는 모습까지 예능프로그램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게스트 효과를 실감나게 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1박 2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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