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원 ‘러블리’ vs 공효진 ‘쿨’ ‘로코퀸 매력 대결’, 쿨하지 못해 유감 “아직은 어색한 지원”
- 입력 2015. 06.29. 16:29:42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KBS2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가 성공적으로 종영한 데 이어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이 27일 첫 방영됐다. 두 드라마 모두 남자사람친구와 여자사람친구의 우정과 사랑이 주된 이야기로 비슷한 포맷을 취하고 있다.
공효진, 하지원
특히 두 드라마의 주인공이 로맨틱 코미디의 여제로 불리는 공효진과 하지원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이 극중 나이가 각각 직장인으로서 한 부서를 책임질 시점인 35, 34살이라는 설정까지 비슷하다.
예능과 드라마의 결합이라는 소재의 특이성과 PD 교체라는 우여곡절을 겪은 프로듀사는 우려와 달리 12부작 17.7%의 시청률로 깔끔하게 종영했다.
이 드라마에서 쌈닭 탁예진 PD 역할을 맡은 공효진은 쌈닭 캐릭터를 충분히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스타일리시한 PD라는 설정과 남자사람친구와 어린 후배 사이에 놓인 여자의 상황을 군더더기기 없이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공효진은 뒷머리보다 옆머리가 긴 비대칭 미디움 단발과 레이어드 룩으로 스타일리시한 탁예진을 표현했다. 티셔츠와 뷔스티에 겹쳐 입기, 넉넉한 실루엣의 원피스, 쇼츠와 롱 재킷 등 공효진만이 가능한 스타일링 내공을 보여줬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쿨’한 성격의 탁예진과 달리 ‘쿨’하지 못해서 사랑스러운 오하나가 등장한다.
하지원은 극중 구두회사 MD팀장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슈어홀릭 면모를 보여준다. 또 항상 드레스업한 착장으로 직업적 특수성을 표현했다. 또 살짝 컬이 들어간 레이어드커트의 롱 헤어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한다.
반면 일할 때는 킬힐을 고집하지만 출퇴근 시에는 운동화를 갈아 신고, 남자친구를 직장 후배에게 뺏기고 우는 장면 등 ‘쿨’하지 못해 상처받는 속내를 드러낸다.
공효진은 말투에서 행동까지 10년차 PD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간결하게 똑 부러지는 말투에 거침없는 자기주장으로 35세에서 가능할법한 딱 그 모습으로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반면 하지원은 현재 2회까지 방영돼 섣불리 판단할 수 없지만 팀장이라는 직함에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 톤과 일과 사랑을 구분하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까지 공효진과 대조적인 캐릭터여서 전개될 스토리에 관심이 쏠린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프로듀사’, SBS ‘너를 사랑한 시간’ 화면캡처,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