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써니 vs 김준수-함은정 ‘빨강머리 극과 극’, 튀는 헤어컬러 “튀어야 제 맛”
- 입력 2015. 06.30. 11:29:50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소녀시대가 오는 7월 7일 새로운 싱글음반 ‘파티’로 활동을 재개할 것이 알려지면서 재킷 사진에 실린 화려한 헤어컬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녀시대 써니, 지드래곤, 함은정, 김준수(왼쪽부터 시계방향)
특히 동글동글 귀여운 이목구비의 써니가 파격적인 빨강머리로 등장했다. 무엇보다 써니는 비비드 레드로 염색한 후 이미지 반전 효과가 아닌 본래의 깜찍한 이미지를 더 강조하는 뛰어난 스타일 재해석을 보여줬다.
빨강머리처럼 튀는 헤어컬러는 튀는 느낌을 제대로 살려줘야 어색함을 피할 수 있다. 빨강머리를 대표하는 아이돌 김준수 지드래곤 써니 함은정은 과감한 컬러로 염색한 후 대처법에서 차이를 보였다.
지드래곤과 써니는 헤어컬러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 가는 데로 스타일링해 비비드 레드의 매력을 잘 살렸다.
써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빨갛게 염색한 레이어드 커트의 롱헤어를 땋아 동화 속 빨강머리 앤을 연상하게 하는 사진을 올렸다. 지드래곤은 머릿결을 하나하나를 그대로 살려 흐트러진 듯 시크하게 스타일링해 펑키한 느낌을 연출했다.
반면 김준수와 함은정은 모범생처럼 반듯하게 연출해 빨강머리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김준수는 직모의 스트레이트헤어를 1:1 가르마를 타 비비드 레드를 지나치게 도드라져 보이게 연출했다. 함은정은 얌전하게 3:7 가르마를 탄 후 목뒤에서 묶는 평범한 스타일링으로 레드를 멋쩍게 만들었다.
튀는 헤어컬러는 그 자체로 존재감을 발휘한다. 그런 이유로 스타일링을 대충하면 튀는 것의 단점만 부각할 수 있다. 써니와 지드래곤처럼 자신만의 감각을 더하면 빨강에 끌려 다지 않고 이미지를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지드래곤, 써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