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은 왜 ‘전원 참가 불가’ 입장을 전하나?
입력 2015. 06.30. 11:43:35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2016 S/S 서울패션위크가 참가 디자이너에 대한 참가비를 대폭 인상하고 자가 매장 보유(사무실 제외) 등 참가 기준을 변경함에 따라 디자이너 단체인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30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공청회를 열었다.

연합회 측 지재원 운영위원장은 “여러 가지 큰 변화를 시도한 서울패션위크 주최 측인 서울디자인재단 측 방침에 디자이너들은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라며, 연합회 측 디자이너 모두 이번 2016 S/S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할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지재원 위원장은 “디자이너연합회 회원 340명 중 실제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디자이너는 50~60명인데, 상당수가 참가할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았다”라며 “서울디자인재단이 지금이라도 디자이너 의견을 수렴한다면 전향적인 태도로 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디자인재단은 2014년 3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총 3회의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하는 동안 서울패션위크 참여 디자이너들에게 1000석 규모 400만 원, 700석 규모 250만 원의 참가비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19일 서울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 모집 공고문을 통해 2016 S/S부터는 1000석 규모 1000만 원, 700석 규모 700만 원으로 참가비가 기존 대비 2배 이상 인상됐음을 전했다. 또한 자가 매장 보유 등 참가 기준도 세분화됐다.

이에 대해 연합회 측은 “서울디자인재단의 일방적인 통보에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 패션위크 분리 개최 역시 불가피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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