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척추병원서 보름새 2명 사망…병원 “과실 여부 아닌 응급조치 미흡”
입력 2015. 07.01. 16:36:42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척추병원에서 사망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소재의 한 유명 척추전문병원에서 A(39)씨와 B(59·여)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의료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경찰서는 짧은 기간 같은 병원에서 환자가 잇따라 사망하자 지난달 병원을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 수사에 나섰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A씨는 진료 대기 중 심근경색으로 병원에서 돌아가셨다. A씨의 유족 측은 이에 대해 문제 제기하지 않고 장례를 다 치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B씨의 유족 측도 의료 과실 여부가 아니라 응급조치 미흡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병원 쪽에서는 나름의 응급조치를 했지만 유족 입장에서는 미흡해 보일 수도 있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유족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목 디스크 진료차 강남구 소재의 해당 병원을 찾아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등을 받고 진료 대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응급조치 후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B씨는 같은 달 30일 척추고정수술을 받고 해당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B씨는 화장실을 가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응급조치를 받고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현재 강남경찰서는 병원을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 수사에 나선 상태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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