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패션위크, 참가브랜드 모집 결국 연기 ‘재단, 연합회 배제한 디자이너 직접 대화’
- 입력 2015. 07.02. 10:04:45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서울패션위크를 둘러싼 서울디자인재단(이하 재단)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이하 연합회)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참가패션브랜드 모집 기간이 오는 6일로 연기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참가비 인상 및 조건 변경과 관련해 어제(1일) 참가 대상 디자이너들에게 3일 오전 2시 동대문 소재 유어스 빌딩에서 정구호 총감독이 직접 설명하겠다는 긴급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연합회 측은 “재단이 (연합회 측에는) 어떤 통보도 하지 않았다. 이 사실도 디자이너들이 참석해야 할지 상의해와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재단은 연합회 이상봉 회장을 포함한 모든 디자이너에게 메일과 문자로 사실을 통보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연합회 측은 디자이너에게 단체 문자와 메일 보낸 것과 연합회에 공식 서한을 보낸 것은 다르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처럼 재단과 연합회 간 대립에 업계 관계자들은 재단이 서울패션위크에서 연합회를 완전히 배제한다는 방침을 강경하게 고수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참석 통보를 받은 디자이너들 중 일부는 참석 여부는 물론 참가 신청을 해야할지 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패션계 관계자는 “이런 갈등은 시간이 지나야 가닥이 잡힌다. 이 과정에서 돈 없고, 힘없는 젊은 디자이너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지 않도록 재단과 연합회 양측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