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네치킨 “논란된 사진 올린 직원 해외에서 휴가 중, 본사와 연락 끊겨”
- 입력 2015. 07.02. 15:40:45
-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네네치킨의 직원이 SNS계정에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사진을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네네치킨은 파문이 확산되자 거듭 사과를 하고 나섰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4시쯤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 계정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커다란 닭다리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극우 사이트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널리 쓰이는 사진” “앞으로 네네치킨을 먹지 않겠다”는 반응과 함께 불매 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네네치킨은 오후 6시30분쯤 사진을 삭제하고 페이스북 운영자 명의로 사과했다. 또 사과문을 통해 “경기서부지사의 페이스북 담당직원이 올린 글”이라면서 “현재 휴가로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이 직원은 전화통화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서민 대통령과 서민 치킨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인터넷상에 떠도는 사진을 사용해 제작했다’고 말했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 직원은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도 맛있게 즐기는 치킨이라는 의미에서 올린 것”이라며 “(게시물을 올린)제가 직접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경기서부지사에 입사한 사원으로 페이스북 관리 및 게시물 제작을 담당해왔다. 회사 측은 “해당 직원이 현재 해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으며 본사와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철저한 경위파악과 신속하고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며 “고 노무현 대통령 합성사진 게재로 상처받으신 유족분들과 노무현 재단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네치킨의 사과에도 “어제 저녁에 글을 올린 페이스북 담당 직원이 오늘은 해외에 휴가 중이라는게 말이 되나” “장사 안되면 가맹점주들은 무슨 죄” “본사와 상관없다고 꼬리 자르지 말라”는 누리꾼의 비난은 지속되고 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네네치킨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