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 클라크 vs 박수진 동서양 '단발머리 스타일' 대표 비밀지침서
입력 2015. 07.03. 09:27:24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단발머리 스타일의 인기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뻗어나가고 있는 분위기이다.

치렁거리는 긴 머리 대신 짤막한 단발머리 스타일이 내추럴 감성에 적합한 세련된 스타일로 여기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턱 선을 덮는 짧은 단발머리 스타일도 웨이브, 가르마, 연출 방식에 따라 천차만별의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한국 단발머리 스타일의 대명사인 박수진을 비롯해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 출연하는 에밀리아 클라크도 반짝거리는 흑갈색 단발머리 스타일로 여자들의 헤어스타일 지침서를 제시하고 있다.

두 사람의 헤어스타일은 동, 서양인에 따른 모발 굵기 차이가 있지만 어깨에 닿을 듯 말 듯한 길이라는 점과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다.

대신 에밀리아 클라크는 2:8에 가깝게 가르마를 깊이 탄 뒤 앞머리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쏟아지도록 머리를 풀었고 박수진은 정갈하게 가운데 가르마를 탄 튀 머리 끝이 C컬로 말리도록 해 차분한 느낌을 살렸다.

반면 머리를 묶을 때에는 에밀리아 클라크는 헤어제품을 활용해 두피가 보일 정도로 반듯하게 5:5 가르마를 탄 튀 반묶음을 해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또 머리끝은 부스스하게 연출해 서양인 특유의 자유분방한 느낌을 더했다.

그런가하면 박수진은 머리를 묶을 때 2:8 가르마를 타 뾰족한 턱 선을 부각시켰다. 한쪽 머리카락은 귀 뒤로 완전히 넘기고 앞머리는 옆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해 여성스럽고 성숙한 분위기를 배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단발머리 스타일은 아무리 비슷한 길이감이더라도 약간의 웨이브, 가르마 변화에도 민감하게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니 그날의 기분에 따라 스타일링에 힘을 쏟는다면 색다른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DB, 티브이데일리 제공,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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