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세계문화유산 팔미라 사자상 파괴 “조각상·묘지는 우상숭배”
입력 2015. 07.03. 11:14:43
[시크뉴스 이현정 기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리아의 팔미라 사자상을 파괴했다.

2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 등 외신은 마문 압델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을 인용해 IS가 지난달 27일 팔미라 박물관 앞에 서 있던 알랏의 사자상을 부쉈다고 보도했다.

알랏의 사자상은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높이 3m, 무게 15t의 대형 유물이다. 지금까지 파괴된 팔미라 고대유적 중 가장 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압델카림 문화재청장은 “사자상 파괴를 우려해 주변에 금속판과 모래주머니를 둘러뒀으나 소용없었다”면서 IS가 사자상을 파괴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IS는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뒤 고대유물과 묘지 등을 파괴해 전 세계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들은 조각상이나 묘지를 우상숭배로 여겨 시리아와 이라크 장악지에서 무수한 유물을 파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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