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서에 먹는 국수요리, 백종원 채소육수 잔치국수 ‘깔끔하쥬?’
- 입력 2015. 07.07. 14:57:54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7일 소서를 맞아 국수요리가 관심을 모은다.
소서는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작은 더위’라 불린다. 이 무렵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밀가루 음식을 많이 해 먹는다.
이와 관련해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공개한 잔치국수 레시피가 새삼 눈길을 끈다.
그는 앞서 케이블TV tvN ‘집밥 백선생’을 통해 잔치국수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가 공개한 비법에 따르면 잔치국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물에 진간장과 국간장을 1대 1 비율로 넣는다. 이때 간장의 간은, 간장을 풀고 맛을 봤을 때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정도로 하면 된다.
다음은 소금을 반 스푼 넣는다. 간장만으로는 완벽하게 간을 할 수 없고 간장만 쓰면 색깔이 탁해지기 때문.
이 상태로 팔팔 끓여두고 양파 당근 호박 버섯을 채 썬다. 채 썬 채소들을 모두 간장물에 넣고 팔팔 끓이면 채소 육수가 완성된다. 좀 더 고소한 맛을 원할 경우 계란을 풀어 넣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어 국수에 올릴 양념장도 만든다. 먼저 굵직하게 썬 청양고추와 큼직하게 썬 대파를 1대 3의 비율로 넣고 고추와 파를 합친 것의 1/10 양의 다진 마늘과 약간의 고춧가루 설탕을 넣는다. 다진 깨 두 숟가락 반을 넣은 뒤 진간장과 국간장을 취향대로 적절히 넣는다.
여기에 물을 부어 양념장을 부드럽게 해주고 참기름을 듬뿍 넣는다. 간장을 마지막에 넣어 간을 조절하면 양념장을 만드는 과정이 끝난다.
완성된 채소 육수에 삶은 소면을 넣어 양념장까지 올려주면 깔끔한 잔치국수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