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계탕 만드는 법, 삼계탕 먹으면 치아에 실금이?
- 입력 2015. 07.09. 09:25:50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 만드는 법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삼계탕으로 인한 치아 손상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여름철 건강에 대해 다뤘다.
이날 한 치과 전문의는 “삼계탕을 먹는 게 단단한 음식을 씹는 것만큼 치아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며 “심하면 치아에 실금이 갈 수 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그는 “삼계탕이나 육개장처럼 뚝배기 채로 펄펄 끓는 뜨거운 음식과 찬 물을 번갈아 먹는 습관이 치아건강을 망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치로 인해)치아를 때운 경우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이런 치료를 받은 채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으면 때워 놓은 충전물이 쐐기 역할을 해 치아 균열을 악화시킬 수 있다. 나아가 매우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들은 이런 충전물에 미세한 틈을 일으키고 치주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한 번 놀란 치아가 정상으로 회복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이렇게 뜨겁고 차가운 음식으로 인해 계속 자극이 되면 염증을 만들어 치아 괴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N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