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텔라 컴백 ‘떨려요’, 전효성 넘어선 29금 노출의상 ‘걸그룹 포르노시대’ [패션톡]
- 입력 2015. 07.09. 15:26:43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걸그룹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 음반이 출시될 때마다 음악이 아닌 노출 수위가 홍보수단이 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스텔라, 가인, 전효성(왼쪽부터 시계방향)
노출에 무덤덤해지는 사회 분위기 탓인지 아이돌들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노출로 승부를 거는 행위가 당연시되고 있다. 이처럼 아이돌들의 포르노화가 가속화되면서 한 편에서는 노출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 노출 논란이 이전처럼 호기심이 뒤섞인 가벼운 가십에 그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여자 아이돌들의 노출은 포르노시대에 걸맞게 점점 노골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격해지는 노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여자 아이돌들이 한동안 가슴 등 특정부위가 심하게 노출되는 옷을 기피해왔다. 그러나 가인이 미니음반 ‘하와’로 복귀하면서 엉덩이를 노출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데 이어 전효성이 거의 다 드러난 가슴과 여자 무용수의 가슴 애무까지 더해진 29금 퍼포먼스로 노출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여기에 '마리오네트' 등 음반 발표 때마다 노출 논란을 일으킨 스텔라가 공개한 싱글음반 ‘떨려요(vibrato)’의 재킷 이미지가 걸그룹의 과도한 섹시 경쟁이 초래한 안쓰러운 이면을 드러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텔라 맴버 4명은 허리까지 슬릿이 들어가 원피스인지 튜닉 상의인지 모호한 빨간 드레스를 입고 하반신을 반쯤 비틀어 안에 입은 끈 팬티가 드러나는 포즈를 취했다. 이들은 마리오네트에서도 엉덩이가 거의 다 드러나는 보디슈트를 입고 카메라를 향해 흔드는 춤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걸그룹들의 노출이 10대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은 요즘 같은 대중화된 포르노 시대에 걸맞지 않는 진부한 논리다.
그럼에도 아이돌의 인과관계가 뚜렷하지 않은 자극적인 패션 코드가 가수로 본질을 흐트러뜨린다는 점과 이런 선정적인 시각 자극이 가수로서 그들의 평가를 높이고 수명을 연장하는데 기여하는 바가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한 번쯤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무엇보다 대중이 어린 여자아이들들이 거의 벗다 시피하고 나와서 스트립 댄서 같은 춤을 추는데 시간과 돈을 할애하는 것을 아까워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스텔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