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시건방 vs 블레임룩, 선글라스와 행동으로 달라지는 ‘슈트룩’
입력 2015. 07.10. 09:05:26

고영욱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복역한 고영욱이 10일 오전 만기 출소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 2013년 12월, 2년 6개월의 선고를 받고 안양교도소에 수감된 후 남부교도수로 이감돼 수형 생활을 했다.

고영욱은 성추행 혐의가 여론을 통해 알려지기 직전까지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해 더 큰 충격을 줬다. 당시 어떤 대화에든 집중하지 못하다가도 나이가 한참 어린 여자 출연진에게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코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웃음이 일시에 걷혔다. 이뿐 아니라 고영욱은 법원 출두가 잦아지면서 방송을 통해 보여주던 평범한 듯 껄렁한 스타일이 서서히 관례화된 블레임룩으로 변해갔다.

고영욱은 사건 전과 후 모두 재킷과 팬츠를 기본으로 한 가벼운 슈트차림으로 일관했으나, 표현방식은 극적으로 달라졌다.

사건 전에는 재킷 소매를 걷거나 와팬 장식 등 위트 있는 요소를 가미했다. 또 시상식에서는 깔끔한 턱시도 슈트가 아닌 일반 정장에 스니커즈를 신어 나비넥타이를 포멀이 아닌 개그 요소로 전락시켰다. 또 어떤 옷이든 선글라스를 써 시 건방 패션을 완성했다.

사건 후 법원에 출두할 때마다 포착되는 스타일은 하루가 다르게 초췌해졌다.

미성년자에게 술을 먹이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2012년 5월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 출두했을 당시 고영욱은 블랙 슈트에 타이를 매지 않은 화이트셔츠를 입어 연예인들의 평범한 블레임룩 공식을 따랐다.

이후 2013년 1월 미성년자 성추행혐의로 같은 지역 소재 법원에 출두할 때는 두꺼운 코트를 입었음에도 커다란 머플러로 목과 턱을 감싸 최대한 노출 면적을 줄이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미성년자 성추행 및 성폭행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고영욱은 출소 후에 대중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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