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3일) 초복, 기운 북돋는 보양식 ‘장어’… ‘수요미식회’ 추천 맛집은?
- 입력 2015. 07.13. 16:52:37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13일 초복을 맞아 몸보신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초복은 삼복의 첫째 복으로 여름의 시초를 말한다. 민간에서는 복날 더위를 막고 보신을 하기 위해 계삼탕(鷄蔘湯)과 구탕(狗湯 보신탕)을 먹는다.
지난 8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보양음식’이란 주제로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기운을 북돋아 줄 다양한 보양식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계탕 뿐만 아니라 장어를 복날 먹는 보양 음식으로 꼽았다.
황교익은 “행주산성 부근에 장어 가게가 많은데 장어를 잘 다루는 동네”라며 “일미정 이란 곳이 장어를 잘 굽는다”고 맛집을 추천했다.
그는 “손님이 장어를 직접 구우면 맛이 없다. 주방에서 잘 굽는 사람이 구워야한다”며 “(이 집의 장어는)겉이 약간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일정 기간 숙성시킨 장어를 사용하는데, 잘 알고 하는 집이다. 맛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현우는 강화도 갯벌 장어를 추천했다. 그는 “예전에 음식프로그램에서 강화도 갯벌 장어를 잡으러 간적이 있는데 아나콘다 만 하다”고 다소 과장된 표현을 사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민물장어를 2년 정도 키우다가 갯벌 양식장으로 옮겨 3개월 굶기면 지방이 싹 빠져나가는데 그걸 바로 잡아 숯불에 구웠다”며 “두툼해서 한 점이 (입에) 들어가면 말을 할 수 없다”고 묘사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