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USA, 오클라호마 출신 당선 ‘이런 미모로 태어나면 소원이 없겠네’
입력 2015. 07.13. 18:09:39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미스 오클라호마가 미스 USA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열린 이 대회에서 오클라호마 출신 올리비아 조던(26)은 50명의 참가자들을 제치고 미스 USA 왕관을 썼다.

그녀는 ‘앞으로 미국이 다뤄야 할 가장 큰 이슈가 뭐냐’는 질문에 “인종 간의 관계가 중요하다”며 “우리는 아직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다른 사람을)받아들이는 사회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10달러 새 지폐에 어떤 여성이 들어가야 하느냐’란 질문에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를 꼽았으나 곧 노예들을 해방으로 이끈 여성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만을 지목했다.

부동산 재벌이자 미스 USA 대회 공동주관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그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후 가진 연설에서 멕시코 이민자들을 범죄자로 매도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NBC 방송과 미국 내 최대 스페인어 지상파인 유니비전 등 현지 방송사들은 유명 스타와 심사위원 등의 출연을 잇달아 취소했다. 이에 케이블TV ‘릴즈’가 중계를 맡고 지난해 미스 USA와 미스 유니버스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가까스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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