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임지연 vs 유이 ‘계층별 원피스 승부수’, 시청률 높인 러블리 지연 승
입력 2015. 07.14. 13:39:47

SBS '상류사회' 임지연, 유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가 주인공인 최준기(성준)-윤하(유이) 준하커플보다 유창수(박형식)-이지이(임지연) 창이커플의 인기와 함께 9.2%의 시청률로 MBC ‘화정’을 눌렀다.

시청률 상승세에 혁혁한 공을 세운 창이커플의 박형식-임지연은 성준-유이와 달리 친숙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영화에서와 달리 순수한 고졸 아르바이트 사원 이지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임지연은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이다.

유이는 큰 키와 고급스러운 외모는 비율 좋은 몸까지 상위 1% 윤하에 최적화됐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에 걸맞게 성준과의 달달한 연애에서 독기를 세우는 모습까지 원피스 아이템 하나 만으로 달라진 내면의 변화를 표현했다.

유이는 페전트 스타일의 에스닉 자수가 들어간 원피스로 사랑에 빠진 여자의 모습을, 복수를 예고하는 장면에서는 세로 스트라이프와 패턴으로 허리를 강조한 X라인 원피스를 입고 초커와 볼드한 귀걸이로 싸늘한 모습을 연출해 성준과의 관계 변화를 암시했다.

반면 임지연은 극중 캐릭터 그대로 어딘지 모르게 어설퍼 보이는 원피스로 가진 게 없는 여자의 순수함을 표현했다.

유독 커다란 그리드 패턴이 눈에 뛰는 임지연의 원피스는 화이트 핑크 오렌지 같은 깨끗하고 사랑스러운 색감이 주를 이룬다. 또 오버롤 데님스커트처럼 데일리룩에도 러블리 코드를 가미해 이지이표 스타일을 연출한다.

전체적인 완성도 측면에서는 유이가 압도적이지만, 부정확한 발음과 뭔가 겉도는 듯 경직된 연기가 스타일의 매력을 반감하는 반면, 이지이는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보여준 모습이 극 중 이미지와 연결되며 어눌함마저도 사랑스럽게 보이는 예상치 못한 효과를 끌어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상류사회’ 현장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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