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남겨진 숙제는?
입력 2015. 07.17. 14:45:4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17일 합병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합병으로 이 부회장에게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를 해결하고 합병 후 경영권 승계작업을 마무리하는 숙제가 남겨졌다.

합병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삼성물산 임직원들은 주주들의 찬성표를 얻어내기 위해 해외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업 본연의 업무인 현장 점검, 바이어 섭외 등은 잠시 뒤로 미뤘다.

뿐만 아니라 삼성물산은 적잖은 비용을 들여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를 자문사로 활용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 부회장이 당면한 과제 앞에서 얼마나 리더십을 발휘해 잘 해결해 나가느냐에 따라 삼성의 미래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 부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남겨진 과제들을 잘 해결하지 못할 경우 유무형의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물산 지분 7.12% 를 보유한 3대 주주 엘리엇과 장기전도 피할 수 없다. 재계 관계자는 엘리엇이 삼성물산 지분을 들고 시세차익을 최대한 얻으려 할 것이며, 임시주총을 소집하는 등 삼성을 끊임없이 압박할 수 있어 (경영권 승계 마무리까지)갈 길이 멀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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