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백’ 뜨는 이유 ‘에르메스’ 밑으론 도긴개긴이라
입력 2015. 07.17. 14:52:09

수지 공효진 솔지 이하늬 LE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한 손에 쥘 수 있는 미니사이즈 백이 유행 궤도에 올랐다. 묵직해 보이던 빅백을 팔에 끼우던 시절이 가고 휴대폰, 지갑, 립글로스 정도만 담길 미니백이 돌아온 것.

이런 흐름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가방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소재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크기가 커질수록 객단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작게 만들어서 객단가를 낮추고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켜야만 팔리는 형태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보니 미디엄사이즈 백을 출시하는 브랜드 중 에르메스를 비롯한 기존 상위 1% 명품브랜드 외에 이렇다 할 ‘잇백’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이구동성이다. 팔리지 않는 미디엄사이즈 백에 용기 있게 시간 투자를 하는 브랜드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동물 보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 수준 향상, 실용적인 것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겁고 커다란 가죽 가방을 매는 소비자들이 급감하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의 취향 자체가 미니백이나 캔버스백에 쏠릴 수밖에 없는 분위기임을 전해 미니백의 유행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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