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우 ‘여배우와 만재도 여자’, 독립영화 같은 다큐 ‘여배우 또는 여자’
- 입력 2015. 07.20. 11:41:08
- [한숙인 기자] 영화배우 직업을 가졌지만 대중에게는 낯선 이은우가 SBS 다큐멘터리 ‘SBS 스페셜-여배우와 만재도 여자’에 출연해 불안한 현실을 사는 배우로서 솔직담백한 심경을 토로해 가슴 깊은 울림을 줬다.
'SBS 스페셜-여배우와 만재도 여자' 이은우
이은우는 지난 2013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해 칸느영화제에 참석한 이후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모습을 내밀었지만 무병배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그래서인지 화면 속 그녀의 모습은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일반인과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를 묘하게 오가며 일상인 듯 연기 같은 이중적인 느낌을 줬다.
꽃분홍 저고리에 청자색 치마를 입은 모습은 시골로 시집간 처녀의 일상을, 동네 어르신과 길거리에 앉아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은 바다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여인네 모습을 담아 한편의 영화 같은 영상을 완성했다.
또 클로즈업된 맑은 피부와 보조개,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처진 어깨에서 낯선 일상에 던져진 후 자신을 돌아보는 복잡한 심경이 담겨져 눈길을 끌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SBS스페셜-여배우와 만재도 여자’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