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업’ 디자이너 서휘진 “수주전시회서도 생존 비결은 ‘차별화’”[인디페어②]
- 입력 2015. 07.20. 17:26:08
- [매경닷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인디브랜드페어가 지난 15, 16일 이틀간에 걸쳐 한국패션협회 주최로 5회 차 전시회를 진행했다. 인디브랜드페어는 중국 등 아시아와 국내 바이어로 특화된 패션수주전문전시회로 성가를 다져왔다.
‘휘업 바이 휘진(Whee up by Whee Jin)’의 디자이너 서휘진
인디브랜드페어의 핵심은 디자이너 인프라이다. 실력 있는 디자이너, 그러한 디자이너들이 만들어내는 대중성과 창의성이 접목된 디자인이 수주전시회로서 인디브랜드페어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경쟁력이다.
신인디자이너 지원을 취지로 시작된 인디브랜드페어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신인 디자이너에게 유통 활로를 모색해주고 있지만, 대중성과 창의성이 접목된 제품 경쟁력은 항상 고민거리일 수밖에 없다.
쿠튀르 감성의 여성복 ‘휘업 바이 휘진(Whee up by Whee Jin)’의 디자이너 서휘진은 이상봉 부티크의 수석 디자이너 4년을 거쳐 브랜드를 론칭했다. 그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프리미엄’과 연이어 한국 서울에서 열린 ‘인디브래드페어’에 참석하는 등 신인 브랜드임에도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을 동시 공략하며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는 경기가 눈에 띄게 나빠져 한국은 물론 유럽도 전년보다 바이어 수가 반으로 줄어든 것 같다며 체감도를 전했다.
그러나 “경기가 나빠지고 그만큼 수주가 줄어든 것은 맞다. 그런데 ‘프리미엄’에서 오가닉 티셔츠를 들고 나온 한 업체는 바이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며 “(저 역시) 유럽 미디어로부터 호평을 받아 이미지 측면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수주 전시회가 국가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결국 ‘오리지널리티 경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인디브랜드페어에서) 중국 바이어가 생산 합작에 대한 의향을 타진했다. 또 한 바이어는 오더는 물론 이 자리에서 살 수 없겠느냐고 묻기도 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에 대한 바이어의 호감도 높음을 설명했다.
신인 디자이너로서 국내외 유수의 수주전문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그는 “한국은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잘 돼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대구패션산업연구원에서 해외 전시회 100% 지원해주고 있어 ‘프리미엄’에 2회 째 참가했으며, 한국 인디브랜드페어 역시 올해가 2회째이다”라고 밝혔다.
서휘진은 인디브랜드페어와 관련해서도 자기 생각을 전했다. “올해 (인디브랜드페어에) 중국 바이어가 급감했다. 그런데 이는 메르스 등 환경요인이 따른 현상인 것 같다”면서 인디브랜드페어가 중국 바이어와 신인 디자이너 간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 강한 신뢰를 피력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