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리움’ 디자이너 조오륜 “니트 경쟁력 기반으로 스텝바이스텝” [인디페어③]
입력 2015. 07.20. 17:36:23

‘제이리움(J'RIUM)’ 조오륜

[매경닷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올해로 5회 차를 맞은 인디브랜드페어가 지난 15, 16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됐다. 인디브랜드페어는 신인 디자이너와 바이어 간 교류뿐 아니라 신인 디자이너 인큐베이팅의 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디브랜드페어는 ‘인디’라는 명분으로 수없이 나온 신인 디자이너들을 걸러주는 거름망으로서 역할과 함께 가능성을 보이는 신인 디자이너들에게 유통 및 사업의 확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처음 참가한 디자이너 조오륜은 대학졸업과 동시에 남성니트전문브랜드 ‘제이리움(J'RIUM)’을 론칭해 현재 1년 차를 넘긴 신인 디자이너이다. 이처럼 짧은 이력에도 기성 디자이너들은 물론 유통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니트라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두르지 않는 스텝바이스텝 전략으로 자신의 이력을 쌓아갈 것이라고 자신의 신념을 피력했다.

그는 “일단 한국에서 유통망을 안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탈리아는 니트를 전문적으로 하는 핸드메이드 브랜드들이 이미 많다. 지금 시점에서 유럽에 나가는 것은 순서가 아니다”라며 “한국, 중국, 미국 등 순차적으로 해외 진출지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신념은 상품에 반영돼 신규브랜드답지 않은 제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인디브랜드페어에서 이러한 그의 신념이 반영된 제품에 대해 중국 바이어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그는 한 중국 바이어가 제품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면서도, 중국에 들어오는 즉시 복제품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그는 “니트는 퀄리티가 생명이다. 그래서 현재 라인과 이보다 낮은 가격의 제품 라인을 추가 개발하고 퀄리티를 높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인디브랜드페어에 이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CHIC(China International Fashion Fair)’에 참가하고, 다음으로 미국 뉴욕 ‘캡슐 컬렉션(Capsule Collection)’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임을 밝혔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한국패션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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