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 열애설’ 미즈하라 키코, 조선인 강제 징용 군함섬에서 인증샷? ‘공분’
- 입력 2015. 07.28. 16:18:15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빅뱅 지드래곤과 수차례 열애설에 휩싸여온 일본 모델 겸 배우 미즈하라 키코가 조선인이 강제 징용된 역사가 있는 나가사키 하시마섬(군함섬)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해 공분을 사고 있다.
미즈하라 키코는 이달 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진격의 거인’ 기자회견이 군함섬에서 이뤄졌습니다. 촬영으로부터 1년이 지나 군함섬에서 기자회견은 조금 긴장했지만 다시 돌아올 수 있어 기뻤습니다”라며 “공개까지 한 달 남았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영화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여러분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이 영화는 군함섬에서 촬영을 진행한 데 이어 기자회견까지 이곳에서 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군함섬섬은 1930년대 채탄 작업을 위해 강제 징집된 조선인들이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곳으로 현재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이 섬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더욱이 ‘진격의 거인’은 원작 만화가인 이시야마가 비밀 트위터 계정에 “일본의 통치로 조선인의 인구와 수명이 2배로 늘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던 것이 알려져 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작품이다.
이 때문에 영화에 출연한 미즈하라 키코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다. 미즈하라 키코는 앞서 과거 SNS를 통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인증하는 사진을 게재하고,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를 배경으로 한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우익 성향을 보여왔다.
한편 미즈하라 키코와 지드래곤은 27일 함께 서울 한 호텔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또 다시 열애설에 휩싸였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미즈하라 키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