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수 만드는 법, 여름철에 차게 먹는 네모 만두 ‘환상의 맛’
- 입력 2015. 07.30. 11:07:47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편수(片水) 만드는 법이 화제다.
편수는 물 위에 조각이 떠있는 모양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여름에 차게 해서 먹는 네모진 모양의 만두다.
편수는 쪄서 그대로 초간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차게 한 장국을 부어 먹기도 한다. ‘규합총서’에서는 송도(개성)편수가 유명한데 변씨만두라고도 하며 주로 정월 명절날에 만들어 먹었다고 쓰여 있다.
편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밀가루 2컵을 소금 1작은술, 물 7큰술, 식용유 1큰술로 반죽해 비닐봉지에 30분 정도 싸뒀다가 밀대로 얇게 밀어 사방 8㎝ 정도의 정사각형으로 만두피를 만든다.
이어 쇠고기(우둔살) 100g을 곱게 채 썰거나 다지고 건표고 2장은 뜨거운 물에 불려 곱게 채 썰어 둘을 합해 양념장으로 간해서 볶는다.
다음은 애호박 1개를 가운데 씨를 발라내고 채 썰어 소금(1작은술)을 뿌려 살짝 절인다. 이어 물기를 짜고 센 불에서 빨리 볶아 식힌다.
양파 100g을 곱게 채 썰어 소금을 넣고 재빨리 볶는다. 숙주 50g은 데쳐서 꼭 짠 다음 잘게 썰어 소금과 참기름으로 무친다.
앞서 준비한 재료를 고루 섞어 만두소를 만들고 만두피에 만두소와 잣 3~4알을 넣는다. 만두피에 만두소를 넣은 것을 네 귀를 모아 맞닿는 자리를 마주 붙여서 네모지게 빚는다.
쇠고기(양지머리) 100g, 물 5컵, 대파 1/2대, 마늘 2쪽, 통후추 3개를 넣고 끓인 맑은 육수에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맞춰 펄펄 끓으면 빚은 편수를 넣고 삶아 달걀지단을 얹어낸다.
또는 김오른 찜통에 10분 정도 쪄내 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작은술, 육수(물) 2큰술을 섞어 만든 초간장과 함께 곁들여낸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