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크루즈 vs 이병헌 ‘키작남의 패션 공식’, 작아도 알찬 시크남 vs 마초남
- 입력 2015. 07.30. 13:34:01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톰크루즈와 이병헌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배우라는 장소적 요소 외에 작은 키에도 액션 영화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발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톰크루즈
톰 크루즈는 62년생으로 50세를 넘겼지만 ‘미션임파서블’의 5시리즈 내내 흐트러짐 없이 고난이도 액션을 소화하며 변함없는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이병헌은 영화 ‘지.아이.조’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이후 ‘레드:더 레전드’, ‘황야의 7인’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액션 배우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들은 키가 170cm를 간신히 오가는 작은 키로 연기파 액션 배우라는 수식어 뒤에 ‘키작남(키가 작은 남자)’이라는 애칭이 항상 따라다닌다. 그래서인지 이들의 스타일링에는 비슷한 면이 많다.
디테일 없는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고 상, 하의 컬러 대비가 크지 않은 색상을 선택한다. 또 기본 스트레이트 피트의 팬츠를 선택해 허벅지는 꼭 맞고 바짓단에 살짝 주름이 잡혀 구두를 신었을 때 자연스럽게 다리가 연결돼 보이는 효과가 나도록 스타일링 한다.
그러나 톰크루즈와 이병헌이 선호하는 아이템은 극적으로 갈린다.
이병헌은 약점이 될 수 있는 각이진 큰 얼굴을 마초남으로 이미지 메이킹해 액션 영화나 강한 캐릭터에 자신을 최적화했다. 스타일 역시 탄탄한 근육질 몸의 장점을 드러내는 완벽하게 재단된 슈트로 일관하고 편안한 자리에서도 팬츠와 셔츠를 고집해 긴장감을 유지한다.
반면 톰크루즈는 액션 영화에서조차 디테일한 심리 묘사가 강점인 만큼 격을 따지지 않는 편안한 스타일로 팬들과 대면한다.
7월 30일 영화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 홍보 차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톰크루즈는 이번이 벌써 7번째 방문으로 매번 적당하게 격식을 맞춘 패션으로 글로벌 스타일 매너를 보여줬다.
톰크루즈는 가벼운 니트나 티셔츠를 기본으로 공항, 기자간담회 등 각기 다른 상황에 맞게 데님, 정장 등 팬츠만 달리해 드레스코드를 맞춘다. 여기에 특정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가죽재킷과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는다.
톰크루즈는 편안한 듯 엣지있는 모습으로 50대에도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매력적인 아저씨 이미지를 각인했다. 반면 이병헌은 헤어스타일은 물론 간혹 보이는 수염까지 나이가 들수록 마초남의 면모를 더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