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에 빠진 이랜드 ‘박리다매’로 여심·남심 잡나
입력 2015. 08.05. 13:18:04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내수시장 침체로 품질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SPA브랜드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앞서 H&M, 자라, 포에버21 등 글로벌 브랜드 중심으로 이뤄졌던 SPA시장에 로컬 기업이 침투한지도 오래이다.

이랜드의 경우 캐주얼, 여성, 이너웨어, 슈즈, 리빙 생활용품 SPA브랜드에 이어 최근 액세서리 SPA브랜드를 론칭하며 패션 전 영역으로 SPA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이랜드 측은 기존에 운영 중인 시계, 쥬얼리 브랜드인 로이드, 클루, 오에스티 등의 상품 구성과 소싱력을 바탕으로 이랜드 측이 핵심 사업으로 잡고 있는 SPA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비교적 쉽게 액세서리 SPA브랜드를 내놓았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국내 잡화 시장은 2012년도 7조 원에서 2014년도 9.5조 원으로 2년 사이 36%나 성장해 의류 시장의 성장률이 5%에 그친 것에 비하면 7배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액세서리 자체를 SPA브랜드로 내놓은 이랜드의 이번 움직임이 단순히 신규 브랜드 론칭이 아닌 새로운 유통망으로 비춰질지 여부,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랜드의 액세서리 SPA브랜드에서는 목걸이, 팔찌, 반지 등 주얼리부터 시계, 스몰백, 지갑, 파우치, 에코백, 남성 잡화 등 총 4000여 가지의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앞서 시장에 발을 내딛은 이랜드의 생활용품 SPA브랜드처럼 다양한 콘셉트로 분리 구성돼 있어 여러 개의 액세서리를 믹스매치하는 여성 고객의 긍정 반응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기존 액세서리 매장에는 남성용 아이템이 현저하게 부족했던 점을 인지, 남성 고객을 위한 액세서리존까지 강화해 여성, 남성 고객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 이랜드 측의 전략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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