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 다찌집, 술을 주문하면 음식이? 술 추가 하면 음식도 ‘다~ 있지’
- 입력 2015. 08.06. 13:45:47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통영 다찌집이 화제다.
‘다찌’는 음식을 시키는것이 아니라 술을 주문하면 음식이 함께 나오는 형태의 가게를 뜻한다.
다찌집은 일본의 선술집을 의미하는 ‘다찌노미’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다 있지’를 줄여서 ‘다찌’라고 한다는 속설도 있다.
지난달 방송된 케이블TV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통영시 항남동에 있는 다찌집을 소개했다.
이곳은 특정 요리 대신 인원수에 맞춰 제공되는 술상이 주 메뉴. 푸짐한 양과 신선한 해산물로 요리를 만들고 술을 추가할 때마다 음식이 추가된다.
전현무는 “정말 다 있는 것 같았다. 기본 안주 자체가 양이 많았다”며 “주위에도 다 ‘다찌’라는 상호를 쓰고 있었다. ‘다찌 타운’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황교익은 ‘다찌’에 대해 “통영만의 문화는 아니고 마산에도 ‘통술’이라는 비슷한 문화가 있고 전주의 막걸리집도 이런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