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엑스몰 상인의 눈물, 철수 매장 벌써 '20여 개'
- 입력 2015. 08.12. 12:10:10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서을 삼성동 코엑스몰 내 철수 매장이 점차 늘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재개장한 뒤 2030 젊은 여성 소비층 타깃으로 달려온 코엑스몰에서 1년도 안된 2015년 7월말까지 20여 개 매장이 나간 것.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약 1년 반에 달하는 오랜 재정비 끝에 개장한 코엑스몰이 위기에 처했다는 업계의 우려가 따르고 있다.
초기 이랜드 티니위니, 후아유를 시작으로 DFD그룹의 슈스파, 지오다노의 BSX, 코데즈컴바인, 바른손, 커피스미스, 패션포라이프 바이 유로타임 등이 철수했고, 이어 7, 8월에는 랜드로바, 스타럭스의 액세서라이즈와 시계 편집숍 스타몽트레도가 철수했다.
코엑스몰의 핵심 위치에 들어선 대형 매장들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가장 돋보이는 자라 홈 등 몇몇 글로벌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삼성물산 계열의 푸드회사 웰스토리의 푸드코트 델라코트와 대형 서점인 영풍문고,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매장을 할당받은 에이랜드 등도 시간이 지날수록 적자 폭이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일부 관계자들은 코엑스 리뉴얼 7개월이 지난 지금, 매출은 당초 기대치의 1/3에 불과한데, 제대로 된 유통 전략 대신 공무원식 조직과 운영만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기도 하다.
코엑스몰이 정상화되기 까지 아직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앞서 투자를 한 패션기업과 F&B 기업뿐 아니라 생계형 개인 상인들의 고충도 날로 커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