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달임이란, ‘수요미식회’ 추천 엄청난 규모의 들깨 삼계탕 맛집은?
- 입력 2015. 08.12. 13:02:37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12일 말복(末伏)을 맞아 복달임의 의미와 몸보신을 위한 삼계탕 맛집이 관심을 모은다.
복달임이란 삼복에 몸을 보하는 음식을 먹고 시원한 물가를 찾아가 더위를 이기는 일로 흔히 복놀이라고 한다.
복날(伏─)은 매년 7월에서 8월 사이에 돌아오는 있는 3번의 절기, 즉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의 삼복(三伏)을 말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세시음식으로 보신탕, 삼계탕 등의 보양식 소비량이 많은 기간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지난달 케이블TV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보양음식’이란 주제로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기운을 북돋아 줄 다양한 보양식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한 보양 음식 가운데 들깨 삼계탕은 새로운 스타일의 삼계탕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 들깨 삼계탕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호수삼계탕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이 가게는 원래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이 곳에 다녀온 이현우는 “100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원희 역시 “주차 시설이 잘 되 있어 접근성이 좋더라”며 시설에 대해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이어 음식의 맛에 대해서는 “정말 걸쭉하더라”며 “삼계 죽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어서 숟가락을 멈출 수 없었다”고 평했다.
반면 신동엽은 “개인적으로 삼계탕에 들깨가 들어간 게 나와는 잘 안맞더라”며 “삼계탕의 느낌이 안 나더라”고 털어놨다.
이때 황교익은 “이건 상호가 잘 못 됐다. 삼계탕이 아니다. 삼의 씁쓸한 맛이 닭의 맛을 끌어올려줘야 하는 게 삼계탕”이라며 “닭과 들깨가 궁합을 이루는지 의문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강용석은 “들깨 찹쌀가루 땅콩가루를 섞어서 만든 구수한 국물이 들어간다”며 “국물 따로 닭 따로 끓여서 뚝배기에 담아 나오는데 적절한 조화를 이룬 맛이 난다”고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이어 이현우는 “아내와 아이가 정말 맛있게 먹더라”며 “죽은 정말 맛있다. 잘 끓인 들깨죽 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엽 역시 이현우의 말에 공감하며 “죽은 정말 맛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또 “(오후)3시 30분이 정말 애매한 시간인데 그 시간에 갔는데도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 말해 이 맛집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