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루 레이스원피스, 테러리스트 위험도-활용도 모두 100% [가을원피스②]
- 입력 2015. 08.18. 14:36:43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올해 들어 시스루만큼 인기를 끈 유행 키워드를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레이스 소재 아이템이 폭발적 판매율을 기록했는데 가을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고은, '에프엑스' 루나
레이스는 다른 소재와 달리 레이어드로 노출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로맨틱 섹시 하드코어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점이다.
원피스는 이처럼 매력적인 요소가 응축된 아이템이지만, 입는 사람의 스타일링 기술과 애티튜드에 따라 패셔니스타와 패션 테러리스트를 오가는 극단적인 결과가 초래되기도 한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 김고은은 홍보행사마다 각기 다른 레이스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기존의 보이시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제작보고회에서는 바로크 양식의 문양을 새긴 듯한 블랙 시스루 레이스원피스로 고혹적인 매력을 연출했다. 스커트 끝단의 플레어가 드라마틱한 느낌을 더하고 반소매의 정갈한 상의로 섹시함을 가려 시스루임에도 지적인 시크함이 배어나와 눈길을 끌었다.
VIP시사회에서는 손으로 일일이 짠 듯한 니트 질감의 다홍색 레이스원피스로 색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이 원피스는 5부 소매, 깊게 파인 네크라인, 미디움 롱의 조합이 드레시하지만, 파티가 아닌 리얼웨이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반전 매력이 일품이다.
걸그룹 ‘에프엑스’ 루나는 걸리시하면서도 섹시한 이중적 매력의 의 화이트 레이스원피스를 선택했다. 무엇보다 마이크로미니드레스로 디자인돼 어떤 아우터와도 잘 어울려 보기와 달리 데일리룩으로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레이스원피스를 있는 그대로 입는 것은 테러리스트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너웨어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데일리룩으로 활용할 때는 신발에 따라 완성도가 좌우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