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지게차 사고, 1분 만에 온 119 돌려 보내더니 승합차로 이송? '사망 논란'
- 입력 2015. 08.19. 17:11:00
- [시크뉴스 최민지 기자] 충북 지게차 사고 폐쇄회로(CCTV)가 논란이 되고 있다.
JTBC는 19일 오전 충북 청주의 한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지게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과 관련한 CCTV를 공개했다.
JTBC에 따르면 오후 1시 57분께 화물을 가득 실은 지게차가 직원 이모 씨를 덮쳤고 지게차는 쓰러진 이모 씨의 몸 위를 지나쳐간 뒤에도 5m가량 지나서야 멈췄다. 놀란 직원들은 전화기를 꺼냈고 119 안전센터에 1분 뒤인 1시 58분 접수가 됐지만 시간이 흘러도 CCTV에 119는 나타나지 않았다.
당시 출동한 119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구조대는 사고 7분 만에 회사 입구 도로까지 진입했지만 회사 측은 별 일 아니라며 돌려보냈다. 회사 관계자는 유족에게 "맺은 병원 차가 있어서 그쪽에 불러 가지고 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회사는 3분 거리에 있던 119 구조대를 돌려보낸 뒤 30분 거리에 있는 지정병원 구급차를 다시 부른 것. 지정병원은 회사 근처 대형 종합 병원보다 2배나 멀리 떨어져 있었고, 지게차에 깔린 이모 씨는 맨바닥에서 20분 넘게 고통을 호소했다.
이모 씨를 태운 회사 승합차는 곧바로 지정병원으로 가지 않고 인근 도로에 서서 다시 지정병원 구급차를 기다렸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사고 발생 1시간이 지나 지정병원에 도착했지만 해당 병원은 정형외과 전문이었고, 결국 이모 씨는 다시 근처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인한 저혈성 쇼크로 숨졌다.
[최민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