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위 10 리테일 그룹, 치고 올라오는 신규 강자
- 입력 2015. 08.20. 08:52:06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칸타월드패널이 ‘중국 상위 10 리테일 그룹 경쟁구도’를 발표했다.
중국 오프라인 현대식 채널 내 상위 10 리테일 그룹 경쟁구도를 살펴보면, 신규 강자가 계속해서 기존 강자를 치고 올라오는 형국이다. 심화되는 경쟁 속에서 중국 유통 업체들은 편의점, 온라인 등 신규 채널에서 추가적인 성장 방도를 찾고 있다.
전국구에서는 가오신소매 그룹(1위), 화룬완자 그룹(2위), 월마트 그룹(3위), 까르푸(4위), 롄화/바이롄 그룹(5위)이 올랐고 모두 정체 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용후이 그룹(6위), 우마트 그룹(7위), 무한중백 그룹(8위), 스파 그룹(9위), 로터스(10위)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이중에는 용후이 그룹과 스파 그룹의 성과가 돋보였고, 우마트도 북부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업계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에도 전국구 1-2위의 가오신소매와 화룬완자는 온라인, 편의점, 프리미엄 매장 등 채널 다각화를 위한 노력으로 선전하는 모습이다.
슈퍼마켓 다룬파(RT마트)로 대표되는 가오신소매그룹은 기존에 탄탄한 기둥 역할을 하던 상하이 및 동부에서 점유율을 크게 잃었으나(-1.3%p.), 또 다른 거점 지역인 베이징 및 북부에서 성장(+0.6%p.)하며 전국구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외, 기존에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서부(8위)와 남부(4위)에서도 +0.2%p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4년 1월 론칭한 온라인 쇼핑몰 페이뉴망은 가오신소매 그룹의 온라인 사업 확대의 거점이다. 페이뉴망이 안정적 궤도에 오른 뒤에는, 상하이 및 동부 거점의 프리미엄 식료품 전문 온라인몰 필즈차이나닷컴을 인수하며 고급형 온라인 슈퍼마켓으로써 한 걸음 내딛었다.
산하 편의점 씨스토어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 시노펙과 손잡고, 편의점 이지 조이를 함께 운영하며 아직 중국 내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은 주유소 내 편의점 시장을 개척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근린형 채널인 편의점은 소비자들이 페이뉴망, 필즈차이나닷컴 등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제품을 손쉽게 픽업할 수 있는 장소로 클릭과 수집 및 O2O 서비스의 거점 역할도 하게 된다.
화룬완자 그룹은 테스코와의 합작 이후 과도기를 거쳐, 올해 초부터 서서히 안정기에 접어들며, 동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전했다. 2위를 지키고 있는 강세 지역인 남부(6.0%, +0.6%p.)와 서부(3.8%, +0.2%p.)에서 재도약하며 1위 월마트와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북부에서도 회복세다.
기존 테스코 매장을 새롭게 단장한 화룬완자 간판으로 교체하는 한편, 프리미엄 슈퍼마켓 브랜드 올레와 비엘티, 편의점 반고 등 기타 다양한 포맷도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놓쳐서는 안 될 온라인 시장에도 e완자라는 자체 온라인몰을 선보이며 진출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칸타월드패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