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 수도권 최대 ‘먹부림’ 식품관 갈만한 이유①
입력 2015. 08.20. 14:50:52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21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백화점 중 가장 큰 규모라는 타이틀이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일 것이다.

“하루 종일 돌아봐도 다 보지 못 할 것이다”라는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이구동성대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넓어도 너무 넓다. 연면적 7만 평에 영업면적만 2만 평 규모로 수도권에서 가장 큰 롯데백화점 본점보다 영업면적이 25% 크고, 인근 상권인 AK백화점 분당점과 롯데백화점 분당점 대비 각각 2.4배, 3배가량 크다.

온라인 쇼핑의 대중화, 해외직구족 급증 등의 이유로 일부 백화점에서는 팔리지 않는 고가 라인 브랜드를 정리하면서 소비력이 좋으면서 백화점에 입점 시킬만한 브랜드를 찾아왔다. 이에 쇼핑몰을 대거 입점 시키는 등 프리미엄 색이 짙었던 백화점들이 온라인 시장을 그대로 들여오는 듯 경계가 모호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던 가운데 이 거대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어떤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가 있을지에 대한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픈 시간에도 줄 서지 않으면 구매하기 힘든 '매그놀리아'



국내 최대 프리미엄 식품관 ‘잘 먹어야 쇼핑도 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둘러싼 이슈 중 가장 많이 언급됐던 것은 핫한 남자들이 만들어준다는 덴마크 음료 체인점 ‘조앤더주스’와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를 통해 유명세를 탄, 뉴욕 여행을 계획할 이유가 되기도 했던 컵케이크 전문점 ‘매그놀리아’입점 소식일 터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식품관에 힘을 쏟았다. 최근 프랑스 봉마르쉐 백화점 식품관 리뉴얼을 진행했던 스위스 업체인 인터스토어의 손길로 봉마르쉐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블록형 단위의 공간 구성을 진행, 기존 백화점의 식품관 동선이 직선이라면 판교점은 곡선으로 변화를 준 모습이다.

이에 ‘조앤더주스’ ‘매그놀리아’ 외에도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뉴욕 대표 브론치 카페 ‘사라베스 키친’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자재 브랜드 ‘이탈리’ 디저트와 델리를 맛볼 수 있는 ‘그랑바’와 정통 이탈리안 음식을 제공하는 ‘리스토란테’ 등이 입점됐다.

또 몽슈슈 도지마롤 케이크의 카페 형태인 ‘살롱 드 몽슈슈’를 비롯해 프랑스 대표 마카롱 브랜드인 ‘라듀레’에 지루함을 느꼈을 소비자를 위한 ‘퍼에르 에르메’ 일본 천재 셰프 츠지구치 히로노부가 운영하는 프랑스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 ‘몽상클레르’가 들어왔다.

부산 유명 먹거리인 어묵을 베이커리화해 인기를 얻고 있는 '삼진어묵'



이 밖에도 쿡방과 스타 셰프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면서 백종원, 홍석천 등의 셰프 매장을 다수 구축한 점이 눈에 띄며, 특정 지역에 가지 않는 이상 먹기 힘들었던 부산 ‘삼진어묵’ 대구 ‘삼송빵집’ 등 유명 맛집도 입점 돼 가오픈 기간에도 줄 서지 않으면 먹기 힘들 만큼 소문을 듣고 달려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황해연 전무는 “식품관을 전략 MD로 육성해 판교점 전체 경쟁력을 높이겠다”라며 “판교 지역 상권 내 고객들의 소득 수준이 높고 구매력이 커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니즈를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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